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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브버그 해충은 아니지만 너무 불쾌해요

일상지식

by 반짝이는 강 2025. 7. 3. 17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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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반짝이는 강입니다.

오늘은 서울 수도권에서 큰 문제로 자리잡은 러브버그에 대해서 조금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.


러브버그 썸넬

 

🌿 1. 러브버그란 무엇인가요?

‘러브버그’는 한국에서 주로 붉은등우단털파리로 불리는 곤충으로, 암수 한 쌍이 달라붙은 채로 날아다니는 모습이 마치 ‘사랑’하는 것처럼 보여 붙은 이름입니다.

 

러브버그

  • 익충(益蟲), 즉 유기물 분해자이자 진드기 퇴치자 역할을 하며, 방역·전염병 매개 기능은 없습니다.
  • 하지만 수도권 전역에서 대량 출몰하며, 시민의 얼굴이나 차량, 창문 등에 달라붙어 불쾌감과 불안감을 유발하고 있습니다.

📈 2. 민원 폭증, 통계로 본 상황

민원

 

러브버그로 인한 민원 증가율은 거의 2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

  • 2022년 서울시 민원: 4,378건 → 2023년: 9,296건 (news.mt.co.kr).
  • 올해 6월 한 달간만도 3,254건(6월 전체 중 17%), 6월 2주에는 1,589건 기록 (car.withnews.kr).
    이처럼 민원이 집중된 기간은 6월 중순~7월 초, 기후 변화로 인한 온·습도 상승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늘기 때문입니다.

고온다습


🌡️ 3. 출몰 원인 & 생태학적 배경

왜 생겼나?

 

러브버그의 급증은 기후변화와 외래종 유입, 자연친화적 생태 복원 등 복합 요인에 의한 것입니다.

  • 온도·습도 상승 환경이 이 곤충의 번식에 이상적이라 기후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.
  • 유전자 분석 결과 중국 산둥반도 칭다오 지역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음.
  • 천적이 거의 없는 외래종으로 자연 확산 세력이 매우 크고, 번식력도 강력하여 한 번에 300~500개의 알을 낳습니다 .

기후변화

 


⚠️ 4. 피해는 어떤가요?

불쾌하다

 

러브버그는 해충은 아니지만, 대량 출몰은 실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.

  • 창문, 벽면, 천장에 달라붙어 물리적으로 제거가 어렵고 불쾌감을 줌.
  • 자동차 유리와 외장 부식, 사체로 인한 악취다각적인 피해도 보고되고 있습니다.
  • 실제로 차량 운전 중 러브버그가 들어와 입속으로 들어간 사례까지 등장할 정도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.

🚫 5. 살충제는 먹히지 않는다?

살충제

 

러브버그는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, 화학적 방제는 다른 익충까지 죽이는 부작용이 큽니다.
이에 따라 서울시는 살수·끈끈이 트랩·LED 포집 장치친환경적 퇴치법 중심의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.


🏡 6. 실생활 대응 꿀팁

꿀팁

 

지자체와 전문가들이 제시한 생활 밀착형 대응법은 아래와 같습니다:

방법 내용

조명 줄이기 러브버그는 밝은 빛에 유인되는 특징으로, 야간 실외 조명 최소화 (newsis.com)
어두운 옷 입기 밝은 색보다 검정·회색 옷이 유인률 낮음
방충망 보수 틈새 없게 점검하고, 작은 개체도 막도록 유지
물 분무 & 청소기 사용 날개에 물을 뿌리면 둔해져 청소기/빗자루 제거 가능
끈끈이 트랩 설치 일부 지자체에서 대형 끈끈이 트랩 시범 운영 중

🧭 7. 해충은 아니지만 너무 불쾌해..

결론

 

  • 러브버그는 질병을 옮기지 않고 친환경적 역할을 하는 곤충입니다.
  •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와 외래 유입 종의 특성 때문에 수도권 전역에 짧고 강하게 출몰하고 있어 시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.
  • 화학적 방제는 효과도 제한적이고 생태계 파괴 우려가 있습니다.
  • 조명 조절, 물 분무, 트랩, 청소기 대응 등 친환경적 방법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.

조명


서울의 여름이 갈수록 무더워지고 습해지면서, 러브버그는 이제 ‘피할 수 없는’ 한철 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 하지만 작은 행동 변화와 방어 태세만으로도 불쾌감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. 2025년 여름, 조금 더 쾌적하고 깔끔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!

 

청량한 하늘

 


 

    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 

    반짝이는 강이었습니다.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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